
기사등록 : 2012-06-26 13:45
[뉴스핌=노희준 기자]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미스터 스마일'맨으로 통한다. 하지만 웃으면서도 성과를 내고 실적을 쌓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고 균형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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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선언을 하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사진=노희준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지난 1996년 15대 국회 입성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내리 다섯번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종로에 출마, 홍사덕 의원을 꺾었다. 야당 의원으로는 24년만의 종로 의원 탄생이다.
당 활동으로는 두번의 정책위의장(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과 한번의 원내대표(열린우리당) 세번의 당 대표를 거쳤으며 참여정부에서는 산업자원부 장관도 역임했다.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할 때 당대표가 바로 정 고문이다.
화려한 사회생활과 다르게 어린시절은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수료할 정도로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매점에서 빵을 파는 '빵돌이'를 할 정도였지만, 3년 내내 전액 장학금을 받고 전교회장을 할 정도로 학업에도 뛰어났다고 한다.
다만, 화려한 경험과 다채로운 이력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정치인으로 각인되는 '한방'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실제 현재 민주당 당내 잠룡들간의 순위에서는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등 이른바 '빅3'에 밀려 있는 상황이다.
정 고문을 지지하는 세력은 현역의원으론 강기정, 문희상, 원혜영, 유인태, 이미경, 전병헌, 최재성 의원(가나다순) 등 45명이나 된다.
정 고문의 싱크탱크 격인 '국민시대'에는 장하진 전 여성부장관과 김수진 이화여대 교수가 공동대표로 포진하고 있고 김근식(경남대), 박찬표(목포대) 교수 등 260여 명의 정책위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후원회장은 소설가 박범신씨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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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