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7-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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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010년 1월 충남 당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제1고로 화입식에서 첫 불씨를 심고 있다. <자료사진> |
또 유럽발 재정위기의 확산과 경기침체로 철강경기가 나빠지자 후계자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긴급 투입해 현대제철을 챙기도록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3월부터 현대제철의 사내이사와 품질부문 부회장을 맡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 건설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3대 성장축인 철강을 각별히 챙겨온 정 회장이 모처럼 당진을 찾아 격려와 독려, 그리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 9일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전격 방문했다. 정 회장의 제철소 방문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만이며, 올 들어서 처음이다.
정 회장은 제철소에 들러 3고로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박승하 부회장, 우유철 사장 등 현대제철 경영진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또 임직원들에게 당진 일관제철소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인 3고로 건설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 3고로 가동 예정 일자에 대해 꼼꼼히 따졌다는 후문이다.
지난 2010년 1ㆍ2고로를 성공적으로 가동한 현대제철은 내년 9월 가동을 목표로 3고로를 건설하고 있다.
3고로가 가동에 들어가면 연산 1200만t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추고, 전기로까지 합치면 연산 2400만t의 세계 10위권 철강사로 도약하게 된다.
정 회장은 최근 발간한 현대제철 지속가능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 친환경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이루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등 현대제철의 위상은 커져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이 지난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3고로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왔다”며 “올 들어 제철소를 처음 방문한 것으로, 현장경영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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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