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지난 2월 17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내정되고도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표류하면서 힘들게 열린 현오석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끝났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청문회를 마치고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논의하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정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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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3~14일 이틀간 진행됐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정책과제 중의 하나인 '경제민주화'에 대한 철학 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과 상관없이 현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후보자는 국회 동의 요건이 없기 때문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이날 기획재정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과 민주통합당 김현미 의원은 청문회를 마친 뒤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현 후보자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와 경제수장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며 '부적격'하다는 입장이다.
일부 여당의원들도 청문회에서 질의를 통해 현 후보자가 경제수장으로서 소신과 철학이 부족하다고 밝혀 경제부총리로 임명이 되더라도 향후 국정감사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