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13-03-15 10:11
[뉴스핌=이영기 기자] 국내신용평가사 NICE신용평가는 코레일의 신용등급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다만, 정부정책에서 지금으로서는 예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변할 경우에 대비해 모니터링은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15일 NICE신평은 "용산사업 관련 영향으로 코레일 자체적인 재무부담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현재 부여한 코레인의 신용등급(장기 AAA/Stable, 단기 A1)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무디스와 S&P 등 글로벌신용평가기관이 코레일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검토에 들어간 것과는 대조된다.
NICE신평의 안영복 실장은 "코레일은 영위사업의 공공성에 기반한 높은 정부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부여했다"며 정부지원 가능성을 강조했다.
안실장은 이어 "사업에 필요한 비용의 보조, 재정자금의 융자, 국가에 의한 사채원리금 상환보증 등 정부지원수단을 한국철도공사법이 명기하고 있어 코레일은 다양한 법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한 상태"라고 신용등급 유지를 설명했다.
용산역세권 개발 시행사 드림허브의 채무불이행에 따라 ABCP상환 부담을 지는 코레일은 관련 손실인식에 따라 부채비율이 상승하고 2.4조원 규모의 외부자금 조달을 해야하는 입장이지만, 정부지원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용산역세권 개발관련 2.4조원 규모의 유동화증권(ABS/ABCP)의 신용등급도 현행 'AAA/Stable, A1'으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