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하반기에 공공임대주택 1만가구 공급
기사등록 : 2013-08-12 15:02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전셋값이 매맷값에 육박하자 지방 사람들이 서울 아파트 매입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값은 하락한 반면 전셋값이 올라 아파트를 사는 데 자금부담이 크게 줄어든 때문이다. 이들이 집중 공략하는 아파트는 전셋값 비율이 80~90%에 달하는 곳.
이들은 더욱이 전셋값이 상승해 매맷값을 넘어서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계산까지도 하고 있다는 것이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는 한 지방 부자들이 서울 주택시장으로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12일 중계업계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에 사는 A씨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 29㎡를 1억9500만원에 매입했다.
A씨는 매입 즉시 이 아파트를 1억5000만원에 전세로 내놓았다.
A씨는 "(아파트) 매맷값은 떨어지고 전셋값은 오르고 있는데 곧 (매맷값과 전셋값이) 역전되지 않겠냐"며 "지하철 2~3호선 역세권 아파트가 매물로 나오면 더 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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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부자들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아파트를 매입한 후 전세로 내놓고 있다. 이들은 전세가비율이 80~90%에 육박하는 곳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