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10-17 14:23
[뉴스핌=조현미 기자] 세계 복제약(제네릭)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스라엘계 다국적 제약회사 테바가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테바가 중견 제약사인 한독(전 한독약품)과 손 잡고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한독테바는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한독테바는 세계 9위 제약기업이자 복제약 1위 업체인 테바와 국내 제약사 한독이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해 만든 합작회사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분야별 전문 인력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국내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현재 영업사원 10명을 비롯해 총 30명의 인력을 갖췄다.
한독테바는 테바가 생산하는 자체 신약과 복제약의 국내 유통과 영업을 맡는다. 본격적인 영업은 내달부터다.
영업은 이미 국내에 진출한 제품을 시작으로 이뤄진다.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자체 신약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코팍손’ 등 10종이다.
오는 2016년까지는 항암제·중추신경계·호흡기·순환기 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총 56개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일부 제품의 경우 한독과 함께 공동 영업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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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독테바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이작 크린스키 한독테바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한독테바> |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