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 강남 성형외과 99% 응급장비 없어
기사등록 : 2013-10-18 17:23
[뉴스핌=정연주 기자] 기상청의 입찰 및 인사 비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기상청이 장비 입찰의 턴키발주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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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이에 대해 한 의원은 " 이는 사전에 예정금액을 알지 못했다면 나올 수 없는 낙찰률"이라며 통상 70~80%대의 낙찰률을 보이는 기타 공사 등의 입찰 방식에 비해 10% 이상의 낙찰률 차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분리 발주로 결정되어 바뀐 올해 낙찰률이 평균 64.7%로 떨어졌다. 2011년과 2012년 평균 낙찰률(98.3%) 보다 33.6%가 떨어진 수치이다. 이를 사업비로 계산해 볼 때 총액 61억8100만원 중 약 21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한 의원은 "담합과 비리에 의해 혈세가 줄줄 세고 있는 것"이라며 "턴키 발주가 아닌 기상장비의 낙찰률도 94% 이상인 사례가 많으므로 기상 장비 전체를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상 담합 비리의 경우 영업비로 10%-20%까지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조사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