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전월세 상한제 절대 불가"
기사등록 : 2013-11-13 14:54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움직이는 테마는?
정부의 주택 취득세 영구인하 방침에도 강남 재건축 예정단지의 거래는 큰 변화가 없다. 취득세 인하 재료가 통하지 않는 셈이다.
그렇다면 강남 재건축 시장을 움직일 요인은 무엇일까. 시장 전문가들은 집을 팔때 내는 세금인 양도소득세를 지목한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다주택자들이 보유하고 있어 양도세 중과세에 민감하다는 이유에서다.
13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1~4단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취득세 감면 소급 적용 소식이 전해졌어도 이 지역 주택시장은 꿈쩍도 안 했다. 간간히 급매물이 거래되지만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다는 게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개포주공 1단지 내 하나공인 관계자는 "급매물이 빠지는 것 빼고는 (움직임이) 없다"며 "다주택자에게는 취득세 감면은 별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주택자의 관심사는 양도세 폐지"라고 말했다.
![]() |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4단지에 대한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돼 개포주공 5개 단지 가운데 개포주공 1단지를 제외한 4개 단지가 본격적으로 재건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사진은 개포주공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