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 고액 전세 세입자 대출 제한
기사등록 : 2013-12-05 17:33
[뉴스핌=한태희 기자] 강남구 전셋값이 전국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교통 및 생활 편의시설이 상대적으로 뛰어나 입주를 원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자녀 교육을 목적으로 일시적인 수요가 몰리는 것도 전셋값을 끌어올리는 주된 이유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5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강남구 전셋값은 6.5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전셋값 평균 상승률 5.89%와 전국 평균 상승률 4.87% 웃도는 수치다.
강남의 전셋값 상승폭이 큰 것은 교육 수요, 이른바 '철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3구공인 관계자는 "자녀 교육을 위해 강남에 전세로 들어왔다가 떠나는 '철새'가 상당히 많다"며 "강남 8학군에서 교육을 받으면 좋은 대학에 입학할 것이란 인식도 강남에 전세수요가 몰리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강남구는 매매거래보다 전세거래가 월등히 많다. 가격이 높은 측면도 있지만 자녀 교육을 위해 일정기간 잠시 거주했다가 떠나려는 수요가 많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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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삼성래미안 아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