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건설사, 이자 눈덩이 'PF'사업 재개
기사등록 : 2014-04-09 15:36
[뉴스핌=한태희 기자] 이르면 오는 5월말부터 주택 PF(프로젝트 파이낸생)사업 대출 금리가 4%로 떨어진다.
은행이나 저축은행이 과다한 가산금리나 수수료를 부과해 건설사에 부담을 주는 것도 사라진다. 공사에 지장이 없도록 대출금 상환 방식도 준공후 상환으로 바뀐다.
또 하도급업체가 현금으로 공사비를 받을 수 있도록 자금관리를 투명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표준 PF대출' 제도를 이르면 오는 5월말 대한주택보증에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표준 PF대출은 건설사에게 PF대출 문턱을 낮추고 대출을 이용할 때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 주택경기 호황 때 건설사들의 PF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됐다.
우선 PF대출 금리가 4%대로 인하된다. 지금은 4~8% 수준이다.
대출금 상환 방식도 분할상환에서 만기 일시 상환으로 조정된다. 이렇게 되면 공사비가 부족해 준공이 미뤄지는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불공정 거래는 막는다. 목표 분양률에 미달하면 대출금을 강제 상환하거나 기존 약정을 변경하면 추가금리가 붙어 대출 금리가 높아지는 것을 포함해 금융사에서 재량으로 하던 불공정 관행을 근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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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