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참여율 20대 1위…30대 저조
기사등록 : 2014-06-03 13:45
[뉴스핌=김지유 기자]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서울시장 후보들은 '안전'을 챙기기 위해 새벽부터 움직였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안전이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분주한 모습이다.
두 후보는 관련 공약 또한 경쟁적으로 쏟아냈다. 이들이 내놓은 안전공약 중에는 비슷한 부분도 더러 있어 유권자의 판단에 차별성을 주지 못했다. 또 구체적 실행계획이나 예산조달 방법은 없어 '속 빈 공약'이 될 우려라는 지적도 있다.
![]() |
▲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열린 서울시 안전대책본부 출정식에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정 후보는 지하철 안전확보와 관련해 1조원을 책정, 서울시 자본금에서 4000억원을 출자하고 지하철 채권 6000억원 발행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를 제외하고는 정 후보가 내놓은 10대 안전공약 중 재원조달 방법이 제시되지 않았다.
![]() |
▲ 3일 오전 서울 강동구 고덕차량기지를 찾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첫 출발 열차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광재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안전의 적은 서두르기, 생색내기"며 "안전은 같이 만드는 것이지 단체장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두르거나 생색내기로 (공약을) 제시할 것이 아니라 제가 만약 단체장 후보라면 당선 이후에 '언제까지, 우리 지역에 맞는 안전재난 관련 정책 공약을 제시하겠다'(라고 하겠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