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08-20 23:27
![]() |
'에볼라 바이러스' 국내에도? 라이베리아 男 행방불명 [사진=채널A] |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라이베리아 20대 남성 A씨가 돌연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기술자 A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으나, 체류지에서 선박 회사에도 알리지 않은 채 자취를 감췄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열었으나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 관련 당국은 현재 A씨를 찾는 데 주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와 수도 몬로비의 일부 지역 봉쇄를 결정했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환자는 이달 14∼16일에만 53명으로, 시에라리온(17명), 기니(14명) 등 이웃 나라들보다 훨씬 많다. 총 사망자도 466명으로 첫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 발생국인 기니(394명)를 넘겼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