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10-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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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오스트리아 소녀 [사진=채널A 뉴스 캡처] |
10일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 오스트리안타임스에 따르면 IS와 합류하기 위해 떠난 삼라 케시노비치(17)양과 사비나 셀리모비치(15)양은 간신히 부모와 연락이 닿자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IS에 가담한 이 두 10대 소녀는 "우리 사진이 세계로 퍼져 유명해졌고 너무나 많은 사람이 우리와 함께 IS에 연관돼 있다. 이 원치 않는 새로운 삶에서 벗어날 기회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 두 소녀는 IS 지도부의 본거지로 알려진 시리아 북부 락까에 살고 있으며 체첸 출신 IS대원과 결혼해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 사이로 알려진 두 소녀는 올해 4월 쪽지 하나만 남겨놓은 채 오스트리아 수도 빈을 떠났다. 부모에게 남긴 쪽지에는 '우리를 찾지 마라. 우리는 알라를 섬기고 그를 위해 죽을 것이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후 이들의 페이스북에는 부르카(이슬람 전통 여성 복식)를 입고 소총을 든 모습의 담긴 사진이 올라오는 등 IS에 가담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일종의 홍보 모델이 돼왔다.
IS 오스트리아 소녀를 접한 네티즌들은 "IS 오스트리아 소녀 안타깝다" "IS 오스트리아 소녀 빨리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었으면" "IS 오스트리아 소녀, 이게 무슨 일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