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증권, 우호적인 오릭스 품으로...'사명유지' 전망
기사등록 : 2015-02-17 14:48
[뉴스핌=이영기 기자]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오릭스PE는 현대증권을 인수하더라도 재무적인 지원을 할지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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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PE 제공> |
이번 현대증권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 중 10~20%수준을 오릭스그룹이 투자하지만, 나머지는 현대그룹의 재투자와 은행이나 연기금 등의 자금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이로 볼 때 현대그룹에서 오릭스그룹으로 대주주가 바뀌면서 현대증권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수 후 5년이 지나면 현대그룹이 매각지분을 다시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이 존재하는 면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따라서 오릭스PE가 인수한 뒤에 현대증권에 재무적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은 매우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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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본점 <사진=뉴스핌> |
이 대표는 현대증권은 리테일 부문에서 강점이 있고 이미 구조조정이 단행됐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다만 현재 취급하는 금융상품 중에서 일부를 리스크 관리 측면에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여지는 남겼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