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15-04-01 15:23
[뉴스핌=한태희 기자] 광주에서 서울까지 1시간47분이면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과 광주 송정을 연결하는 호남선 KTX(고속철도)가 개통돼서다.
1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광주송정역서 호남 KTX 개통식을 열었다.
호남 KTX는 광주송정과 정읍, 익산, 공주, 오송을 지나 서울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지난 2004년 KTX 시대가 열렸지만 대전에서 호남으로 이어지는 KTX는 전용 선로가 없었다.
때문에 서대전 이후부터는 시속 150~220㎞ 속도로 열차를 운행했다. 시속 300㎞에 달하는 KTX 속도에 한참 못 미쳤던 것이다.
이에 정부는 8조3529억원을 투입해 오송역~광주송정역 구간 182.3㎞ 고속철도 선로와 역사 5개(오송·공주·익산·정읍· 광주송정)를 신설 및 개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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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KTX 노선에 투입되는 신형 KTX <사진제공=코레일> |
◆용산서 광주 송정까지 1시간47분
호남 KTX 개통으로 광주송정역서 용산역까지 평균 1시간47분이면 갈 수 있다. 개통 전 2시간48분 걸린 것과 비교하면 1시간이 줄어든 셈이다.
목포에서 용산은 지금보다 54분 줄어든 2시간29분이면 갈 수 있다. 용산에서 여수엑스포는 37분 단축된 2시간57분이면 갈 수 있다.
호남 KTX는 주말 기준으로 68회 운행된다. 용산~광주송정은 16회, 용산~목표는 31회, 용산~여수액은 20회 운행된다.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용산~익산 구간 KTX는 주말 기준으로 18회 운영된다. 이날 개통식에 이어 오는 2일부터 정식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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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레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