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6S 1호 개통자들 "로즈골드 밤새 기다렸어요"
기사등록 : 2015-10-25 20:18
[뉴스핌=민예원 기자] "KT로 번호이동할 경우 갤럭시S6는 현금가로 30만원에 드립니다."
아이폰6S 출시 후 첫 주말인 2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는 불법 보조금 지급이 한창이었다. 특히 아이폰6S 대신 경쟁사 제품인 갤럭시S6가 정상가보다 크게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기자가 오후 5시10분쯤 신도림 테크노마트를 방문했을 때도, 가게마다 대기인원이 3~4명이 넘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발길이 뜸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 매장에서 갤럭시S6 구매의사를 밝히자, 매장 직원은 계산기를 두드리며 30만원이라는 숫자를 찍었다. 이는 현금가이며 이날만 주는 가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신 요금제는 59기준으로 6개월을 써야하고 월 1만1000원 정도의 부가서비스를 한 달 이상 이용해야 한다. 다른 매장 두 곳을 방문해도 가격은 동일했다.
그렇다면 정상가보다 얼마나 싼 것일까. 최근 갤럭시S6(32G)는 기존 85만8000원에서 77만9900원으로, 갤럭시S6(64GB)는 92만40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출고가를 인하했다. 여기에 최대 요금을 이용해 공시지원금 33만원을 받더라도 합법적으로 44만9900원을 줘야한다. 신도림을 이용하면 요금제에 따라 14~15만원 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 |
아이폰6S 출시 이후 첫 주말인 25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스마트폰 매장 모습. 평소와 달리 매장마다 손님들로 북적대고 있다. <사진=민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