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당국, 폭스바겐 포르셰 고급모델도 조작 적발
기사등록 : 2015-11-03 17:46
[뉴스핌=김기락 기자] 정부가 폭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 관련 조사 차종을 기존 2000cc급 차종에서 3000cc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 포르쉐 등 산하 브랜드로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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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이번에 새로 적발된 차량은 2014년형 폭스바겐 투아렉, 2015년형 포르쉐 카이엔, 2016년형 아우디 A6 콰트로, A7 콰트로, A8, A8L, Q5 모델이다.
이 엔진을 폭스바겐을 비롯해 아우디, 포르쉐 등 폭스바겐그룹이 공유하는 만큼, 폭스바겐그룹의 모든 엔진에 대한 조작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 임의 설정 장치가 확인되면 판매정지, 리콜, 인증 취소, 과징금 부과 등 4가지 조치가 가능하다.
앞서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지난 2일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통해 폭스바겐이 2014∼2016년형 3000cc급 투아렉, 포르쉐, 아우디 모델 등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검사 결과 조작을 위한 장치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