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5-11-13 17:32
[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로존 양대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대로 둔화됐다.
13일 독일 연방통계청은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한 결과지만, 2분기의 0.4% 성장률보다는 둔화된 것이다.
중국 등 신흥국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출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통계청은 "무역이 3분기 성장세를 훼손한 반면 민간 소비는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며 "투자는 2분기보다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프랑스 통계당국인 앙세(INSEE)는 3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0.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과 거의 부합한 것으로, 프랑스 경제는 1분기에 0.7% 성장한 뒤 2분기에는 성장을 멈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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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제성장률 추이 <출처=독일 연방통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