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18일 LG전자는16일(현시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DSE(Digital Signage Expo) 2016’에서 '올레드 사이니지(전자광고판)'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앞쪽과 뒤쪽 모두에서 화면을 보여주는 양면형의 올레드 사이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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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E 2016'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곡면 형태의 올레드 사이니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
LG전자에 따르면 곡면으로 휘어진 양면형 사이니지는 마치 물결처럼 올록볼록하게 이어 붙일 수 있다. 이 제품은 양면으로 화면을 보여줄 수 있으며 두께도 얇은 편.
LG전자는 평면 형태의 양면 사이니지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양쪽으로 정보를 표시하기 때문에 공항, 로비, 매장 입구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적합하다. 양면의 화면을 각각 다르게 표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를테면, 고객들이 오가는 방향에 따라 ‘어서오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으로 내용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49~98형에 이르는 울트라HD 해상도의 LCD 사이니지도 공개했다. 98형 제품은 가로 길이가 2,190mm에 달한다. 해상도가 높으면서 넓은 화면은 많은 정보들도 하나의 화면으로 보여준다.
58:9 화면 비율의 86형 '울트라 스트레치'는 울트라HD 해상도의 LCD 사이니지로 가로 2,148mm, 세로 335mm에 달한다. 좁고 넓적한 형태이기 때문에 가로로 길게 사용하면 공항, 지하철역, 증권사, 은행 등에서 정보를 전달하고, 세로가 긴 형태로 사용하면 폭이 좁은 기둥도 광고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이니지 화면을 최대 4개 화면으로 나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권승환 LG전자 ID사업부장 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 사이니지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