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파키스탄 남서부 도시 퀘타에 있는 경찰학교에 24일(현지시각) 테러 공격이 발생해 59명의 사망자와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상했다고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현지 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지방 당국은 이날 밤 11시에 3명의 무장군인들이 경찰학교에 난입해 테러를 자행했으며, 이 중 2명은 자살폭탄 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나머지 한 명은 사살됐다고 밝혔다.
경찰학교 내에 700명이 넘는 신병 보충인력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테러는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현지 당국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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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퀘타에서 24일 자원봉사자와 구호요원들이 경찰학교 테러 사건의 부상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셰르 아프간 국경부대 소장은 이번 습격으로 개시되었던 대 테러 작전이 일단 종료되었으며 지금은 경찰학교 내부에서 소탕 및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프간 소장은 이번 테러 공격을 주도한 세력으로 극단 이슬람 테러조직 라슈카르-에-잔그비 알-알라미를 지적했다. 또 이 조직이 아프가니스탄의 극단세력으로부터 지시를 받았을 것으로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