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생활 밀착형 플랫폼을 선언했다.
카카오는 1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비즈니스 컨퍼런스 2016'을 개최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키노트 발표자로 나서며 2017년 사업 방향성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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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카카오 비즈니스 컨퍼런스 2016'에서 임지훈 대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
임 대표는 "메신저로 시작해서 세계 최초로 정보, 콘텐츠 유통 플랫폼까지 진화해 온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파트너, 이용자와 세상까지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콘텐츠, O2O 사업 부분에 대한 전략을 구체화했다.
다음 포털의 PC 첫 화면 영역은 가로 1100픽셀로 넓어진다. 모바일에 도입된 맞춤형 콘텐츠 제공 알고리즘인 '루빅스’와 콘텐츠 배달 서비스 '딜리버리'가 PC로도 확대, 적용된다. 개인별 맞춤 콘텐츠의 정성적 추천과 동시에 '24시간 라이브' 등 동영상 서비스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지는 '기다리면 무료' 모델과 결합한 광고 상품인 '캐시프렌즈'를 선보인다. 캐시프렌즈는 광고를 보면 카카오페이지 내 재화인 '페이지캐시'를 무료로 제공하는 광고상품이다. 카카오페이지는 물론 다음 웹툰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택시, 카카오내비, 카카오드라이버 등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서비스를 지속하는 한편 파트너와 함께 하는 O2O 플랫폼 전략도 강화한다.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내년 1분기 내 정식 출시된다. 콘텐츠 큐레이션뿐만 아니라 향후 카카오페이를 활용한 예약, 주문, 문의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임 대표는 "향후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음성기술, 언어처리, 인공지능 등의 기반 기술을 통해 카카오톡이 한층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