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규희 기자]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6차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집회 현장 인근 카페와 편의점, 화장실 등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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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가 열린 3일 오후 청와대를 100M 앞둔 서울 종로구 효자동 삼거리 분수대 인근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시민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6차 촛불집회 본행사를 열고 있다. 현재 주최측 추산 광화문 광장에는 약 50만명의 참가자들이 몰렸다.
주변 편의점과 카페는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특히 서울시가 이날 집회를 대비해 이동식 화장실 11동을 포함한 총 210개의 개방화장실을 마련했지만, 시민들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직장인 이 모씨(28)는 "서울시에서 집회참가자를 위해 화장실을 많이 개방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문 이후 참가자가 더 늘어난 듯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3호선 경복궁역 앞 한 빌딩은 임시로 남자화장실을 여성화장실로 이용토록 했는데도 건물 밖까지 줄을 설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 이곳 뿐 아니라 서울광장 근처 화장실도 줄을 선 참가자들로 긴 줄이 생겼다.
추위를 피해 잠시 따뜻한 곳을 찾은 시민들로 인해 편의점과 카페의 먹거리들도 하나, 둘 동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3일 촛불집회를 위해 총 210개의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다. 광화문광장 좌측 34개, 광화문광장 우측 46개, 서울광장 95개, 북창동 35개와 이동식 화장실 11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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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블로그를 통해 총210개의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다. 사진은 광화문광장 좌측에 위치한 화장실 위치. <사진=서울시블로그> |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