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주요 뷰티 업체들이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열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 상하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소에서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 관계자들을 모아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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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에 위치한 한국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매장. <사진=네이처리퍼블릭> |
이날 회의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토니모리 리더스코스메틱 등 화장품 업체와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관계자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대한화장품협회 중국위원회가 매 분기마다 중국에서 화장품 업체들을 대상으로 여는 정기 회의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일부 국산 화장품에 대해 수입불허 조치를 내리는 등 사드 보복이 시작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옴에 따라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사드 정국과 관련한 업계 영향 파악 및 해결책 등을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17일 오후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