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9일 대선주자 공약 발표와 관련 "국민들이 현혹되도록 인기 위주의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주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군복무기간을 단축시키겠다, 어제는 일자리를 130만개 만들어내겠다, 특히 공공일자리를 81만개 만들어 내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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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한 주승용(왼쪽)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배숙 정책위의장.<사진=뉴시스> |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2800만명 국민에게 기본소득 월 100만원씩 나눠주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0만원씩 나눠주겠다는데, 이런 무차별적 공약을 남발하고 있어서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준비된 대통령이 할 발언이 아니다. 매년 재정적자가 30조씩 넘게 발생하고, 박근혜 정권 들어 4년동안 국가부채가 200조원 넘게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가 부채를 갚아서 재정건전성 높이겠다는 대선 후보는 한 명도 안보인다"고 우려했다.
조배숙 정책위의장도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의 일자리정책 발표는 속 빈 강정이다. 어떻게 하겠다는 설명없이 개수로만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면서 "재원조달 계획이 없다. 나라빚 1000조원 돌파 상황을 인식하는건가"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