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유리 기자] 충청북도 보은의 농장 2곳에서 구제역 의심 소가 모두 양성으로 확인됐다.
14일 충북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이들 농장에서 의심증상 소를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전날 오전 11시 5분께 보은의 첫 구제역 발생 농장과 770m 떨어진 마로면 송현리 한우농장(105마리)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침흘림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소 1마리를 발견했다.
비슷한 시각 첫 발생농장과 1.8㎞ 떨어진 탄부면 구암리 한우농장(19마리)에서도 구제역 의심증상 소 3마리가 추가로 나왔다.
충북도는 발견 즉시 의심 소 4마리를 모두 살처분하는 한편 나머지 소에 대한 임상 예찰을 강화했다.
현재까지 지난 5일 보은 젖소농장(196마리)을 시작으로 전북 정읍 한우농장(49마리), 경기 연천 젖소농장(114마리), 보은 탄부면 한우농장(151마리), 보은 마로면 한우농장(68마리) 등 총 6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진됐다. 이들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까지 합쳐 지금까지 살처분된 소는 1205마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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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여파로 한우를 비롯해 국내산 육류 소비심리가 위축된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