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동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보훈처를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그동안 우리의 보훈정책은 꾸준히 발전해왔다. 군사원호에서 예우와 보상으로, 호국유공자에서 독립, 민주유공자, 공무수행 유공자까지그 영역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도 그 분들의 공적에는 많이 못미쳤다.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했다"면서 "국회가 동의해 준다면, 국가보훈처의 위상부터 강화하겠다.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반역자는 심판받는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이 애국심을 바칠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애국이 보상받고, 정의가 보상받고, 원칙이 보상받고, 정직이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 개인과 기업의 성공이 동시에 애국의 길이 되는 정정당당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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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