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여야 간 이견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들은 14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약 30분 간 상호 의견을 교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 간사는 이날 오후 주호영 인청특위위원장을 포함해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
![]()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으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며, 이날 보고서를 채택한 뒤 바로 본회의에 상정해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사법부를 이끌 수장으로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당내 논의를 위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쪽이다. 현재까지는 당론으로 찬성 또는 반대를 정하지 말고 의원 개개인이 자유 투표를 하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