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1992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방한 이후 2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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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쯤 한국에 도착, 방한 첫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하고, 합동 정세 브리핑을 청취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로 이동,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환영식 이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열고 북핵 공조,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지난 6월과 9월에 이은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개인적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같은 시각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를 나누며 환담한다.
친교 시간을 가진 뒤 양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발표한다.
기자회견 후에는 국빈 만찬이 이어진다. 양국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국빈 만찬에는 우리 측에서 3부 요인과 정·재계 인사 등 70여 명, 미국 측에서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등 50여 명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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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