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실효성 있는 창업기업 지원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4일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년창업 중심지인 디캠프(D.CAMP)를 방문했다. 디캠프는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복합 창업 생태계 허브로, 창업 기업의 입주·보육·투자·네트워킹을 수행한다.
최 위원장은 "금융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그동안 편하게 지내와 모험정신이 부족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결여돼 있다"면서 "현장에서 창업가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자극을 받아 지원책을 더 실효성 있게 만드는 데 도움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디캠프 방문은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집행하기 위한 현장 행보로, 창업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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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서울 강남구 'D. CAMP'에서 청년창업가와 액셀러레이터들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장을 위한 청년창업 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금융위원회> |
청년창업인을 초청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성공 창업가인 빛컨의 김민규 대표가 창업 과정에서의 애로와 극복경험, 성공 노하우 등을 들려주는 창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발표 직후 "현재 기업이 커 가는 상황인데 더 성장하려면 전적으로 필요한 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자본이 전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돈이 있어야 좋은 인력을 데려올 수 있고, 현재 해외 진출 준비 중인데 투자가 없으면 확장이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액셀러레이터 로아인벤션랩 대표도 창업기업의 보육 과정에서 성공·실패하는 기업들의 특징과 창업의 어려움 극복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최 위원장은 "창업열의와 아이디어만 가지고 시작하신 분들을 돕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면서 "제대로 돕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현장을 알아야 하는데, 오늘 같은 자리를 저와 관련 직원들이 최대한 많이 가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