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22일 '경영비리' 1심 선고를 앞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장인상을 당했다.
이날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의 장인인 오고 요시마사 전 다이세이 건설 회장이 전날(21일) 93세로 타계했다. 신 회장의 부인인 오고 마나미씨는 요시마사 전 회장의 장녀다.
신 회장은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어 장인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으며, 가족들이 일본에서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이날 재판 결과에 따라 발인에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요시마사 전 회장의 발인은 오는 26일 오전에 예정돼 있다.
앞서 검찰은 신 회장에 징역 10년에 벌금 1000억원을 구형했다. 신 회장은 다른 계열사에 약 5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와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서미경 씨 모녀에 롯데시네마 매점 사업권을 넘겨준 혐의, 총수 일가에 500억원 상당의 급여를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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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