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국민차로 불리는 쏘나타ㆍ그랜저 91만5000대가 리콜(결함시정)에 들어간다. 전자장치 합선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소나타(NF), 그랜저(TG) 2개 차종 91만5283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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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사진=국토부> |
리콜사유는 전자장치(ABS/VDC 모듈) 전원공급부분에 이물질 유입 등으로 합선과 이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 때문이다. ABS/VDC 모듈은 자동차의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브레이크와 엔진출력 등을 전자적으로 조절하는 장치다.
리콜 대상차량은 내년 1월 4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전원제어장치 추가장착)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생산 차량에 대한 리콜”이라며 “내달 4일부터 무상수리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7일 교통안전공단,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와 자동차 검사 시 리콜안내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교통안전공단 검사소 뿐 아니라 전국의 약 1600여개 민간 검사업체에서도 리콜 세부 내용을 차량 운전자에게 안내하도록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