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북한 핵문제 해결을 통한 평화정착은 한반도 번영과 재도약의 필수요건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뉴스핌이 주최한 '제7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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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15주년 기념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은 이날 창간 15주년을 맞아 '북핵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달러는?'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정세균 의장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조성된 화해 분위기가 남북을 오간 문화공연으로 고조되고 있다"면서 "단절됐던 남북대화가 오랜만에 재개되면서 정상 간 만남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수십년 간 한반도 평화 정착의 장애물이 되어온 북핵문제가 만남과 약속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정상들의 결단으로 성사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담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핵문제는 경제포럼에서 좀처럼 다뤄지기 힘든 거대 안보 이슈"라면서도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에서 나오는 코리아 리스크를 증폭시킨 원인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있는 만큼 안보 문제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포럼에서는 달러화의 약세가 한국과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라며 "대륙과 해양의 교차점에 서 있는 대한민국이 코리아 프리미엄을 누리려면 급변하는 경제 흐름을 읽고 면밀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장은 "국회도 한반도에 깃든 화해의 분위기를 평화로 안착시켜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시키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