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규희 기자] 검찰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시절 피감기관들 돈으로 수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와 ‘외유성 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간다.
![]()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가진 은행권 남녀 성차별 채용 관련 긴급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김 원장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고발장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중으로 수사 부서를 정해 배당하기로 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전날 김 원장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피감기관을 통한 뇌물성 황제 외유는 당연히 사법적 처벌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거래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피감기관 세 곳의 지원을 받아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청와대는 “모두 공적인 목적 하에 이뤄진 적법한 것”이라며 일각에서 불거지는 해임요구를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