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민주당원 댓글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 연일 비판 공세를 높이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지율 여론조사도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18일 부산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김대식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여론조사는 문재인 패거리들만 응답해 믿을 것이 못된다"며 "현 정권은 여론·댓글·지지율 조작정권인 만큼 제대로 붙으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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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
그는 "지난해 7월 당 대표가 된 이래 줄곧 이야기한 것이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 댓글 조작을 하고 있다. 지지율도 조작하고 있다고 줄기차게 이야기했다"며 "드루킹 사건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 정권이 조작 정권이라는 것을 알리는 출발점이 되는 것에 불과하고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부산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상대 후보인 서병수 현 시장에 비해 지지율이 월등이 앞선다는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하는 결과도 다 거짓말"이라며 "그 것은 응답하는 사람들이 대선 때 누구를 찍었나 보면 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응답자의 70%가 문재인을 찍은 사람들이고 홍준표를 찍었다고 한 사람들은 25% 왔다 갔다 한다"며 "응답률이 10%도 안되는데 이 10% 대부분도 문재인 패거리들이 여론조사에 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서병수 시장이 될 것"이라며 "지난번처럼 어렵게되는 것이 아니라 많이 차이가 날 것"이라고 승리를 장담했다.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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