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윤용민 김준희 기자 = 13일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56.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남 창원에 마련된 김 후보 사무실에선 떠나갈 듯한 환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 후보를 비롯해 사무실을 가득 메운 100여명의 지지자들과 선거 운동원들은 결과발표 이후 일제 일어나 만세를 부르거나 서로 악수를 나누며 승리를 확신했다.
김 후보는 "경제 위기 극복 변화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가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낸 게 아닌가 싶다"며 "도민들의 요구를 받아 안을 수 있도록 선거 때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서 앞으로도 계속 책임져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이제 경남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야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도지사 당선으로 정계에서 확실한 정치적 입지를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잔칫집 같은 상황이 연출된 김경수 후보 캠프와는 달리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 캠프는 '김경수 56.8%, 김태호 40.1%'라는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전해진 순간 장탄식이 쏟아졌다.
그간 여론조사보다는 격차가 많이 줄었지만 20%에 가까운 격차에 실망한 모습이 역력했다.
김태호 후보 측은 "아직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개표방송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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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3일 경남 창원에 마련된 자신의 사무실에서 투표자 출구 조사결과를 보며 기뻐하고 있다. 2018.06.13 nowy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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