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해리 왕자와 메건 왕자비 부부가 HIV에 감염된 남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자선단체 모금을 장려하기 위해 런던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에서 뮤지컬 '해밀턴'을 관람했다고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
해리 왕자와 메건 왕자비 부부가 런던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에서 '해밀턴'을 관람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해리 왕자는 뮤지컬이 끝난 후 제작자 린-마누엘 미란다(Lin-Manuel Miranda)와 함께 관객 앞에 나섰다. 그는 켄싱턴궁전에서 가지고 온 성명을 발표했으며 성명에는 자선단체에 모금할 것을 장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밀턴'은 미국의 헌법 창시자 중 한 명인 알렉산더 해밀턴의 일생을 담은 작품이다. 힙합, 랩, 블루스,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을 접목, 파격적인 시도를 한 뮤지컬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2년 전 리모델링을 마친 런던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에서 진행됐다. '해밀턴'은 그간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공연됐다. 미국이 아닌 지역에서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 왕자는 어머니 고(故) 다이애나비의 뜻을 이어받아 각종 자선단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마클도 연기 외에 다양한 자선활동에 동참했으며, 유엔 여성 친선대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yjchoi753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