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의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스프린트에 이어 AT&T와도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공급 계약을 맺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통신전문 매체 피어스와이어리스 등에 따르면 AT&T는 최근 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을 5G 통신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국제표준단체 '3GPP'가 지난 6월 발표한 '5G NR(New Radio)' 표준규격에 부합한 39기가헤르츠(GHz)의 초고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5G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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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5G 장비를 소개하고 있는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버라이즌과 5G 고정형 무선액세스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 지난 5월에는 스프린트와 2.5GHz 대역의 5G 기지국 장비 상용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T&T는 올해 미국 애틀랜타·댈러스·휴스턴 등에서 5G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 5G 통신장비 공급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