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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구스밥버거 점주들, 본사·공정위에 항의… "행동으로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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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국회 앞서 가맹법 개정 등 항의 집회
2차 면담 앞두고 본사에 채무 문제 등 '즉시 이행' 촉구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현철호·현광식 대표, 불안해서 못살겠다. 말로만 말고 행동으로 실천하라."

15일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이 첫 단체행동에 나섰다.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의회(이하 봉가협)는 네네치킨이 봉구스밥버거 본사를 인수한 사실을 안 지 2주 만에 본사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구두약속 대신 점주들과 약속을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의회 단체집회 [사진=뉴스핌]

봉가협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사에 행동으로 실천할 것을 주장했다. 지난 4일 봉가협은 현광식 대표와 만나 오세린 전 대표가 해결하지 않은 채무 문제로 인해 가맹점주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확약서 같은 서면으로 약속해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봉가협은 구두약속을 믿을 수 없다며 본사의 행동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봉가협 측은 "오 전 대표가 점주들과 해결하지 못한 채무가 약 40억 정도로 이는 새로운 본사에서 책임지기로 약속했다"면서 "다만 전 본사와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확약서 등을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봉구스밥버거를 새로 인수한 네네치킨은 지난달 3일 인수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한 달 가까이 점주들에게 대표자 변경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점주들은 새 대표가 '깜깜이' 인수를 추진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새 대표는 이전 채무 문제를 모두 책임지고 가맹점들에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위약금 문제가 모두 해결되기 전까지 불안할 수밖에 없다는 것. 

또 포스(POS)기기 공급업체인 스페컴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봉가협에 따르면 점주들은 오 전 대표와 본사의 요청으로 포스기기를 변경했으며, 그에 따라 발생한 위약금은 본사에서 책임지기로 했다. 하지만 오 전 대표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점주들은 본사의 갑작스런 포스기기 변경 결정에도 의문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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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봉가협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도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을의 눈물을 닦아준다는 취임사의 말을 벌써 잊으신 것이냐"면서, 공정위에 신고한 가맹거래법 위반 건 등의 조사를 요구했다. 또 가맹사업법 개정과 관련해 가맹사업법 전속관할권을 폐지할 것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공정위 국정감사에 참석한다.

봉가협은 오후 본사와 만나 2차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봉구스밥버거 공식 홈페이지의 대표 인사말은 지난주 변경됐다. 현철호 신임 대표는 "햄버거지수 대신 밥버거지수를 전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지=봉구스밥버거 홈페이지 화면갈무리]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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