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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광객 "캠핑카로 떠나볼까?…일본 RV 시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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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고 여행가려는 시니어층의 캠핑카 구매 수요도 올라가
2019럭비월드컵·2020올림픽에 외국인 렌탈 문의도 늘어나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RV(Recreation Vehicle)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3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산 캠핑카 출하대수가 2017년 처음으로 5000대를 돌파한 데 이어, 수입과 중고를 포함한 연간 총 출하대수도 1만대에 가까워지고 있다. 

신문은 "대만이나 홍콩, 유럽에서 온 관광객들에 따른 렌탈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영향"이라며 "은퇴층에서도 캠핑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일본 캠핑카 [사진=오다이바캠핑카페어]

일본RV협회에 따르면 2017년 일본 국내 캠핑카 보유대수는 10만6200대다. 지난해에 이어 10만대를 넘겼다. 

협회에 가맹회원인 캠핑카 연합회사들의 매출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도에는 이미 지난해 대비 16% 상승한 424억엔을 기록했다. 

캠핑카 구입 인기를 견인하는 건 은퇴한 시니어세대다. 협회에 따르면 캠핑카 구입자의 50% 가량이 60대 이상으로,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400만엔대 캠핑카가 잘 팔리고 있지만, 1000만엔 이상의 고가 상품의 구입비율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협회 담당자는 "화장실이나 입욕시설, 전원을 구비해놔 자동차에서 숙박이 가능한 'R파크'라는 시설들이 최근 5년간 증가하고 있다"며 "은퇴해 부부 두 명이서 여행을 떠나는 시니어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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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카에서도 캠핑카의 인기가 뜨겁다. 특히 일본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이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만과 서구권 출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캠핑카 렌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재팬캠핑카렌탈센터'는 2017년 10건 미만이었던 관광객 렌탈 건수가 2018년도엔 약 80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예약 창구에 영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고, 차량에 다양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확충이 한 몫한 것 같다고 회사는 밝혔다. 

렌탈을 이용하는 관광객 중에는 과거 여러차례 일본을 방문했던 이들이 많다. 주로 4~6명씩 모여 렌탈하는 방식이다. 협회 담당자는 "여러명이 이용하면 숙박비도 저렴해진다"며 "여행 일정을 신경쓰지 않고 천천히 관광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의 이유"라고 밝혔다. 

해당 회사는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럭비월드컵에 맞춰 캠핑카를 이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 때도 관련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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