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포스코켐텍, 대우조선해양, 휠라코리아가 MSCI 코리아 지수에 편입되면서 발표일(14일)을 기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거 사례의 경우 발표일부터 지수 편입일까지 평균 10.5%의 수익률을 거뒀다고도 덧붙였다.
MSCI지수는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사가 작성ㆍ발표하는 주가지수로 글로벌펀드의 투자기준이 되는 지표이자 최초의 국제 벤치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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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용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MSCI 코리아 지수 리밸런싱은 포스코켐텍, 대우조선해양, 휠라코리아 3종목이 신규 편입됐고 동서, 두산중공업, 한전KPS, 한샘 등 4종목은 편출제외가 결정됐다. 이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12월 첫 거래일부터 개별 지수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통상 대상 종목군의 차별적 주가/수급 반영은 외국인 투자 주도 아래 리밸런싱 결과 발표일을 기점으로 본격화돼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과거 정기변경 이벤트 플레이 당시 평균 10%대의 수익률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2017년 이후 총 5차례 정기변경 이벤트 플레이 당시(종목 발표일~지수 편입일) 대상 종목군의 투자성과를 살펴보면 신규편입 포트폴리오는 평균 10.5%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 강도는 1.4%로 타 종목의 수익률 2.8%, 외국인 순매수 강도 -1.1%와 극명히 차별화되는 투자성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규편입되는 3개사에 대해 추가적인 이벤트 플레이 여지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재 포스코켐텍, 대우조선해양, 휠라코리아에 대한 외인 패시브 수급원의 편입 진척도는 평균 0.88%"이라며 "다음 달 1일까지 상승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