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축구가 이번에도 빈약한 공격력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53위)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서 키르기스스탄(91위)를 상대로 김민재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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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승리했지만 빈약한 경기력을 보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필리핀과의 1차전서 황의조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긴 벤투호는 조별리그 2연승(승점 6)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골대만 세 차례나 맞췄고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패스 미스를 남발했다.
C조에서 한국은 중국(승점 6·골득실 +4)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했다. 벤투호는 16일 중국(76위)과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결정된다.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조1위를 유지하는 반면 당초 조1위를 목표로 한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만 조1위를 차지 할수 있다. 조 1위로 올라가면 토너먼트에서 일본과 이란과의 결승 대결을 피할 수 있다.
벤투 감독도 아쉬운 경기였다고 평했다.
그는 공식인터뷰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면서 일찍 승부를 결정할 수 있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막판까지 가슴을 졸이며 경기했다. 손흥민의 능력은 모두 잘 알고 있고, 최근 몸 상태도 좋다. 합류하고 나면 언제 경기에 나설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와의 경기후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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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도 빈약한 득점력을 보였다고 평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