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란 수도 테헤란 서쪽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공군 소속 보잉707 화물기 한 대가 추락해 탑승자 16명 중 15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육류 등 식료품을 싣고 출발해 카라지에 위치한 화물 전용공항인 파얌 공항으로 향하던 화물기가 카라지 인근의 다른 공항인 파트헤 공항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를 벗어나 벽에 충돌한 후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자 중 조종사 한 명이 생존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군 대변인은 국영 TV에 화물기는 이란 소속이며 탑승자 모두 이란 국적자라고 밝히며, 앞서 화물기 소속이 어디인지를 두고 일어났던 혼란을 정리했다.
이란 당국은 소방대와 구조대를 파트헤 공항과 파얌 공항 인근 지역에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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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군 소속 보잉707 화물기 추락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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