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가 나날이 올라가는 지금, 미국 ETF 투자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28일 유안타증권 골드센터 목동점에서 열린 ‘해외 ETF와 달러 채권 투자’설명회에서 김고은 글로벌투자정보센터 연구원은 이같이 미국 ETF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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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유안타증권 투자콘서트 [뉴스핌=이영석 수습기자] |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김고은 연구원 이외에도 양영록 채권상품팀 연구원이 강의에 나섰다.
김 연구원은 해외 ETF 상품 추천에 앞서 빠르게 성장 중인 ETF 시장의 현황을 짚고 넘어갔다.
그는 “글로벌 ETF 시장은 2011년 1조5000만 달러에서, 현재는 5조4000만 달러로 연 평균 20%씩 성장 했다”며 “전체 ETF 시장에서 70%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 ETF 시장이 내년에는 5조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와 비교했을 때 시장 규모가 훨씬 크다는 점을 미국 ETF의 장점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미국 ETF자산총액은 4000조 이상으로 50조원에 불과한 국내 시장보다 약 80배 이상 큰 규모로 운용되는 중”이며 “종목 수만 하더라도 2000개 이상으로 다양성 면에서도 국내 ETF보다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 투자하는 미국 ETF로 미국 거래소 내에서 거래량이 높은 ‘SPDR S&P 500 ETF Trust(SPY)’와 ‘Invesco QQQ Trust(QQQ)’를 추천했다.
SPY는 스테이트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가 운용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다. 1993년 미국 증시에 최초 상장된 1호 ETF로, 미국 ETF 중 자산규모와 거래량에서 1위를 유지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선물을 추종하기 때문에 괴리율이 큰 국내 상장 미국ETF와 달리,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ETF는 실시간 지수를 추종하기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높은 유동성, 낮은 수수료 등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QQQ는 인베스코가 운용하며, 미국 나스닥 시장 내 비금융 기업 중 시총이 큰 기업으로 이루어진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한다. 김 연구원은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같은 하이퍼성장주가 주를 이며 거래량 2위, 자산규모 5위”이며 “적은 돈으로도 미국 주요 기술기업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양영록 채권상품팀 연구원은 투자 포트폴리오 내에 미국 달러 채권 추가를 권장했다.
양 영구원은 “채권 투자를 통해 환율 리스크를 헷지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얻는 이자 수익을 통해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투자콘서트를 개최해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투자 상품에 관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young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