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수 기자 = 세계 여자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CC(파71·길이6542야드)에서 시작됐다.
우승 후보들인 박인비 고진영 박성현은 각기 다른 스코어로 초반 스코어카드를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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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KLPGA투어 삼다수여자오픈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박인비(왼쪽)와 고진영. 두 선수는 30일 시작한 US여자오픈에서도 초반 이틀동안 같은 조로 편성됐다. [사진=KLPGA] |
인코스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0번홀(길이 405야드)에서 보기를 했으나 까다로운 11번홀(길이 188야드)에서 파를 잡고 첫 네 홀동안 1오버파를 기록중이다. ▶한국시간 30일 밤 10시 현재
박인비와 같은 조로 플레이한 고진영은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11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한 듯했으나 12번홀(길이 347야드)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고 13번홀까지 1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고진영 바로 뒷조로 플레이한 박성현은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하는 듯했다. 그러나 11번홀에서 더블보기로 한꺼번에 2타를 잃은 끝에 오버파에 머무르고 있다.
박인비는 이 대회 통산 3승에 도전한다. US여자오픈에서 3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여섯 명에 불과하다. 박성현은 2017년 챔피언에 오른 후 지난해 커트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