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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 회장 "가족들과 상속 협의 진행중...최근 KCGI 만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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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 협의 아직 이루지 못해...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조양호 회장, 평소 가족끼리 화합해 회사 지키라고 말씀"
"KCGI, 최근 만난 적 없어...주주일 뿐 그 이상 아냐" 회동설 부인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조양호 선대회장께서는 평소 가족간 화합해서 회사를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지금 가족들과 많이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일 고 조양호 회장의 별세 후 상속 등을 둘러싼 가족간 갈등에 대해 "아직 협의가 완료됐다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그래도 지금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개막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2019.06.02 pangbin@newspim.com

조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한항공 미디어 브리핑'에서 해당 질문을 받고 잠시 고개를 숙이는 등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조 회장은 이전까지 기자들의 질문에 거침없이 답변해 왔으나, 가족간 갈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입을 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이 자리에서 조원태 회장은 고 조양호 회장이 사실상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선대회장님께서 갑작스럽게 별세하시는 바람에 특별한 말씀을 많이 듣지 못했다. 들을 기회가 없었다"면서 "평소 말씀하신 내용이 가족 간 화합해서 회사를 지키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바탕으로 저희 가족들도 지금 많이 협의를 하고 있고, 아직 협의가 완료됐다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그래도 지금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더 이상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좀 어렵다는 걸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를 좀 지켜봐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소 조심스럽게 답변을 마친 조 회장은 다시 잠시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달 공정위의 동일인(총수) 지정 과정에서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 조현민 전 부사장 등이 의견합치를 이루지 못하는 등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간 갈등이 노출됐다.

한진그룹은 해당 사실이 공정위를 통해 외부로 알려진 후 기한 내 동일인을 확정해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했으나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결국 공정위는 직권으로 조원태 회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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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정위에 제출한 자료에도 지분 상속 등과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이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될 여지가 남았다.

조 회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주가에 반영될까봐 굉장히 조심스럽다. 말씀드리기 굉장히 어렵다"며 끝내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의 회동설에 대해 직접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KCGI는 한진칼의 대주주일 뿐 그 이상 또는 그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최근 제가 개인적으로나 저희 회사에서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으로도 만난 적이 없다. 마지막으로 만난 것이 작년이고 그 이후로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한테 만나자고 연락이 온 적도 없다. 만약 온다고 하더라도 그냥 주주로서 만나는 것이지 그 이상도 아니다"라며 "그 이외의 (향후 대응) 전략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조금 곤란하다"고 말을 마쳤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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