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서울시는 소셜벤처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창업 전 과정을 원스톱 종합지원하는 ‘소셜벤처허브’가 역삼동 선릉역 인근에 10월1일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최초의 소셜벤처 전용, 거점 공간이다.
청각장애인 운전기사와 승객이 앱으로 소통하는 '고요한택시'를 개발하고 운영 중인 ‘코액터스 주식회사’ 등 14개 소셜벤처 스타트업도 개관과 함께 입주를 완료했다.
소셜벤처허브는 역삼동 선릉역 인근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 내 2개 층에 연면적 14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창업공간, 공유공간, 휴게공간 등이 들어섰다. 입주공간 제공부터 시제품 제작 지원, 민간 전문기관을 통한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 투‧융자 연계, 세무 법률 컨설팅까지 성장단계별로 원스톱 종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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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벤처에 대해 관심 있는 누구나 퇴근 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강의와 소셜벤처를 꿈꾸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입문교육 같은 다양한 교육, 세미나도 열린다.
특히 서울시는 소셜벤처허브를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보조공학 기기 및 서비스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는 '에이블테크' 특화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입주기업 14개 가운데 5개사를 에어블테크 관련 기업으로 선발했다.
또한 서울시는 개관 첫 해인 올해는 총 100여 개 소셜벤처를 직접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일반 기업의 다양한 자원이 소셜벤처 생태계에 유입될 수 있도록 기업 CSR사업과 연계를 추진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 발굴 개선,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판로개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소셜벤처허브는 돌봄, 일자리, 주거 등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이윤,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해결하는 소셜벤처를 위한 전용, 거점 공간”이라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청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더 나은 서울을 만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곳에서 마음껏 구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orea20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