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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북미정상회담 미뤄달라는 나경원, 국가적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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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리당략 위해 한반도 평화 저버린 것"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전 북미회담 중단' 발언을 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국가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혁신특별위원회 10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발언을 보고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대표는 "아무리 당리당략을 위해 못할 일이 없다는 한국당과 나 원내대표라지만 어떻게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 전세계가 바라는 한반도 평화까지 저버릴 수 있는가"라며 "미국 당국자에게 그런 말을 했다니 국가적 망신"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혁신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8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의석 몇 개를 위해 국민 열망인 한반도 평화를 막아선 일을 성과랍시고 이야기했다"며 "그들이 바로 반 평화세력이며 선거승리를 위해서는 국가안위도 팔아먹는 매국세력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는데 이를 분간하지 못하는 분이 제1야당 원내대표라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즉각 국민 앞에 백배 사과하고 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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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미국 측에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을 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이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만 금년 방한한 미 당국자에게 지난 지방선거 전일 개최된 제1차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과 같이 또다시 총선직전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한반도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정상회담의 취지도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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