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정치

고민정 "한·중정상회담은 중화 사대주의? 대한민국 국격 못 믿나"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책 대결 가능하지만 외교무대서 대한민국 격 절하 생각해야"
"한한령 공식 발표 아니지만, 한중정상회담 분위기 달라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중화 사대주의'라는 평가를 내놓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왜 대한민국의 국격을 믿지 못하느냐"고 반문했다.

고 대변인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존감이라는 것은 아무리 옆에서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해도 스스로의 자신감이 없으면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격은 어느 나라에서도 눌리지 않는 위치에 이미 와 있는데도 거대 야당 의원이 이런 단어를 입에 올린다는 것이 중국 정부에게는 어떻게 보여질까"라며 "정쟁을 통해 정책 대결을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격을 절하하는 부분은 한번 더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12.23.photo@newspim.com

고 대변인은 이른바 중국의 '한한령'(한류 규제) 해제에 대해서는 "한한령은 중국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서 뚫리지 않았던 부분들을 싹 묶어서 우리가 표현을 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한중 정상회담의 분위기나 발표를 보면 이전과 사뭇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시진핑 주석과는 지난 6월 오사카에서 만나고 이번에 또 만나셨는데 훨씬 부드럽고 편한 자리였다"며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손을 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이건 나의 진짜 진심 어린 말'이라고도 했다. 이를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한령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은 경제 분야였을텐데 리커창 총리와 실질적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한중 FTA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역설했다.

6·3 지방선거 더보기
선거일 6.03 D-9

그는 그러면서 "중국에 투자하는 기업과 중국 기업은 동등하게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리커창 총리가 했다"며 "성장 가능한 분야,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해나가자는 이야기도 많았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오사카에서는 11분의 만남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오랜시간 동안 양 정상이 육성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듣고, 우리의 입장을 전달한 자리였다"며 "만남 자체가 양국 관계 개선에 있어서 희망의 불씨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고 대변인은 "이견들도 존재해 팽팽한 긴장감도 있었지만, 양국이 어떤 걸 숨기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하는 그런 자리였다"며 "양 정상이 매듭을 처음 푸는 역할을 해준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일 관계의 근본 원인인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청와대는 "피해자 분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여전히 동일하다"며 "그것을 기본으로 해서 앞으로 이 부분을 풀어나가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