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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적명 큰스님 입적, 가르침대로 늘 간절한 마음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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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수행에만 정진한 수좌, 스님 왕생극락 기원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 불교의 대표적 선승인 적명 큰 스님의 입적에 대해 추모의 글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스님은 평생 수행에만 정진한 수좌셨다"며 "한국 불교의 개혁을 이끈 봉암사에서 그 정신을 지키며, 봉암사를 청정 수행 도량으로 지켜오셨다"고 말했다.

문경 봉암사 적명스님[사진=불교닷컴]

문 대통령은 "스님은 자리에 걸림이 없으셨다"며 "선원의 최고 어른인 조실로 모시려 할 때도 능력이 넘는 일을 하면 안된다고 마다하셨다"고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2012년 8월, 대선 후보 경선 시절 봉암사에서 스님을 뵈었는데 '국민의 한 가지 바람은 10년 후, 100년 후에도 그리워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대통령을 가져보는 것'이라며 간절한 마음을 가지라고 당부했다"면서 "스님 가르침대로 늘 간절한 마음을 가지겠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스님의 왕생극락을 기원한다"며 "조화를 보냈는데 사양하셨기에, 대신 추모의 마음을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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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명스님은 1923년 제주에서 태어나 나주 다보사 우화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적명스님은 영축총림 통도사 선원장, 고불총림 백양사 선원장,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를 거쳐 2007년부터는 조계종 종립선원인 봉암사 수좌를 지내왔다.

적명스님은 참선 수행도량인 봉암사에서 큰 어른인 조실 요청을 마다하고 수좌로 있으며 후학을 양성해왔다. 적명 스님은 지난 24일 오전 봉암사 뒤 희양산에 올랐다가 하산길에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경찰은 스님이 실족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적명스님의 장례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사찰 내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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