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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페이스북·트위터, '바이러스 오보'로 얼룩져…"인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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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CDC 등 정보 확인 걸어놔도 개인 오보 공유 지속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적인 코로나19(COVID-19) 확산세와 더불어 소셜미디어 위의 잘못된 정보도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어 경고음이 나온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회사들은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으려 나름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소식이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이에 대한 잘못된 정보도 전 세계로 확산됐다"며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는 플랫폼에서 오보를 삭제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와 정부 기관과 협력해 플랫폼 이용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NYT 기자가 이들 미디어를 조사한 결과 소셜미디어의 감시망을 벗어난 듯 보이는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의 영상, 사진 수십건을 발견했다. 영어 뿐 아니라 힌디어, 히브리어 등 다양한 언어로 오보가 확산하고 있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기밀 생화학무기 개발 연구소에서 비롯됐다는 것부터, 대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속도가 붙었는데도 정부가 사망자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는 것까지 다양한 오보가 넘쳐났다.

이밖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운영하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이번 바이러스 확산에 배후에 있다는 음모론과, 이탈리아인들이 바이러스를 유입시킨 중국인들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진행했다는 뉴스도 나돌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NYT 기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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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대유행(pandemic·팬데믹)'을 선포하진 않으면서도, 소셜미디어 상에 넘쳐나는 오보는 "인포데믹"(infodemic·정보와 대유행병의 합성어)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는 WHO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직접 소통하고 있으며, 플랫폼 이용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끔 게시물 하단이나 옆에 보건 당국 URL주소를 걸어놓는 등 '가짜뉴스' 제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페이스북의 경우, 팩트체커(fact checker)로 명백히 거짓으로 판단되는 정보가 담긴 게시글이나 영상을 자신의 계정으로 공유할 때 '경고' 메시지가 뜨게 조치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개인 페이스북 그룹(Facebook Group) 내에서는 오보가 지속적으로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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